김남주의 사상의 거처에 나타난 지식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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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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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사상의 거처」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입만 살아서 중구난방인 참새떼에게 물어본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다리만 살아서 갈팡질팡인 책상다리에게 물어본다
천 갈래 만 갈래로 갈라져
난마처럼 어지러운 이 거리에서
나는 무엇이고
마침내 이르러야 할 길은 어디인가
갈 길 몰라 네거리에 서 있는 나를 보고
왠 사내가 인사를 한다
그의 옷차림과 말투와 손등에는
계급의 낙인이 찍혀 있었다
틀림없이 그는 노동자일 터이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어요 선생님은
그의 물음에 나는 건성으로 대답한다 마땅히 갈 곳이 없습니다
그러자 그는 집회에 가는 길이라며 함께 가자 한다
나는 그 집회가 어떤 집회냐고 묻지 않았다 그냥 따라갔다
집회장은 밤의 노천극장이었다
삼월의 끝인데도 눈보라가 쳤고
하얗게 야산을 뒤덮었다 그러나 그곳에는
추위를 이기는 뜨거운 가슴과 입김이 있었고
어둠을 밝히는 수만 개의 눈빛이 반짝이고 있었고
한입으로 터지는 아우성과 함께
일제히 치켜든 수천…(drop)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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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인문사회
다. 1990년대에 들어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인해 유물론의 展望이 어두운 데다가 바깥세상이 그가 감옥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극변했기 때문에 신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는 시인이 출소하여 1994년 타계하기까지 쓴 시들로 투쟁의 미학이 약한 것들이다. 1979년 남민전 사건을 중심으로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먼저 남민전 사건 이전인 1970년대 의 시는 민중시의 범주에 드는 소박한 것들이고 남민전 사건으로 15년 형을 선고박고 옥중생활을 하는 동안 씌어진 시들은 계급적 인식이 강한 것들이다. 그는 옥중생활에서 우윳 곽의 이면에 칫솔을 날카롭게 갈아 꼭꼭 눌러 시를 썼다.,인문사회,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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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1. 시인 김남주에 대해
2. 김남주 시의 alteration(변화) 단계
3. 사상의 거처 해석
김남주 시의 alteration(변화) 단계
그의 시는 총 3단계의 alteration(변화) 를 겪었다. 그렇게 감옥에서 쓴 250 여 편의 시는 1984년 발간된 첫 시집 「진혼가」에 이어 「나의 칼 나의 피」「조국은 하나다」 등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