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그룹화는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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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3 10:0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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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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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설명
이밖에 탑엔지니어링이 자회사인 고기능성 전자부품소재기업인 탑나노시스와 협력하고 있고 단성일렉트론도 단성기술, 모빌링크 등 지분 관계에 있는 업체들과 휴대폰 및 IPTV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따
지난해에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의 비결 역시 계열화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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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이순창)은 스크러버와 PFD오븐 업체인 케이피씨와 日本(일본) 도카이카본과 합작으로 설립한 티씨케이, 임베디드시스템 및 내비게이션 업체인 디오텔, 클린룸 및 플랜트 설계 시공업체인 디오이, 케이케이테크(반도체·LCD용 진공펌프 등) 등의 관계사와 시너지를 내고 있따 내비게이션을 생산·공급하는 디오텔을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케이씨텍과 직접 관련이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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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대표 이순구)도 대표적인 중견그룹이다. 77년 공조기 업체로 출발한 신성이엔지(establishment 시에는 신성기업사)는 신성엔지니어링, 신성씨에스, 루디스, 아이텍(AITEC) 등을 관계사로 둘 정도로 성장했다. 케이씨텍은 관계사를 합한 매출액이 지난해 2500억원에서 올해에는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성이 2004년에 설립한 OLED 장비 개발업체인 에이디에스도 주성의 사업다각화를 도울 업체로 손꼽힌다. 무한·엘티엘 등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업체의 기술력이 주성을 세계적인 CVD 업체로 올라서게 했다. 신성이엔지의 광재료팀을 모체로 한 루디스는 OLED 재료를 국산화에 성공, 국내외 주요 LCD업체에 공급했다. 이순창 케이씨텍 사장은 “관계사들과는 같은 산업군이어서 영업과 고객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을 위한 브레인 스토밍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관리위원회와 영업위원회, 구매위원회, 윤리위원회, R&D 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정보를 공유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성이엔지그룹은 신성이엔지(클린룸)를 주축으로 공조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신성엔지니어링과 이들 두 회사가 구축한 시스템에 대한 서비스를 하는 신성씨에스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낸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이 그룹화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따 지난 80∼90년대에 반도체 장비로 스타트한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에 의해 부품업체나 재료업체를 분사해 법인으로 새로 만들거나 다른 회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업체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소규모 그룹으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