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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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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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가게들이 공존하고, 전통과 현대가 뒤섞여 있고, 큰길과 골목이 서로 맞물려 갯벌의 숨구멍처럼 사람을 빨아들였다가 뱉어 내는 곳.
2. 둘 (사이비 전통의 거리)
전통의 외관을 한, 그러나 그 정체성이 애매하기 짝이 없는 물건과 사태들, 골동의 흔적이 깊이 보이는 듯한 물건들을 진열한 노점, china의 벼룩시장에서 사온 싸구려 물건, 골동의 형식을 띤 대량 생산품이 난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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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경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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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1. 하나 (도시의 살아있는 갯벌)
인사동, 왁짜지껄한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바쁘게 오고가는 사람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전통악기 소리. 살아서 꿈틀댐 - 인사동 그 자체는 바로 살아 움직이는 대형 박물관이다.
뭔가 허술해 보이고 규모도 작지만 오히려 마음 편히 둘러볼 수 있는 심리적 여유가 생기는 곳.
철저한 계산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공간들, 때론 우발적이고 소란스러운 거리들, 무질서 하지만 자연스레 일정한 흐름을 가진 삶들, 사람과 공간이 구분되지 않고 일체화되는 거리풍경,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가기 자리를 차지하고 공존하는 곳.
오래된 과거와 현재가 단절되지 않고 시간이 겹겹이 쌓인 층들, 그 층들 사이에 낡은 도시형 한옥과 후줄구레한 저층건물, 게딱지처럼 다닥다닥 의지한 작은 가게들, 흐릿한 골목들,
사람의 손때와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휴먼 스케일, 사람이 걷는 속도를 수용하는 느림,
느림의 전근대성 속에 근대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삶의 빛을 찾을 수 있는 곳.
골목, 옛 한옥의 구조와 맞물려 구부러지고 막히면서 (Cul-de-sac 이 뭐 별거냐?) 이어지는 골목길의 전통적인 형태, 일견 무질서하고 난잡하지만 사람에게 더없이 친근한 공간 스케일, 이 스케일 때문에 도시의 살아 있는 갯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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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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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
인사동... 무어라 규정할 수 없는 곳... 사이비 전통의 거리... 도시의 살아 있는 갯벌...
상반된 양면성을 가진 인사동에 대해 요점 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