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의 현장을 가다](1)LG전자 구미 PDP TV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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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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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의 현장을 가다](1)LG전자 구미 PDP TV공장
[첨단산업의 현장을 가다](1)LG전자 구미 PDP TV공장
박찬홍 LG전자 PDP 기획그룹 부장은 “PDP 생산초기인 지난 2001년까지만해도 수율이 50%에도 못미쳤는데 지난 3월 기준으로 수율이 90%를 넘어섰으며, 특히 글라스(glass)와 형광체, 회로부품 등 核心(핵심)부품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는 등 생산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
잠깐 스치는 연구원들 표정에는 마치 전쟁을 치르는 듯한 긴장감과 진지함이 배어있다아 “올해말 출시예정인 혁신 신제품 개발과 생산공정에 드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불철주야 24시간 노력하고 있다”며 안내를 맡은 공장 PR팀 직원이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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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 모듈 1기 생산라인 가운데 후공정 조립라인 입구에 붙은 선명한 글귀가 눈에 띈다. 2기 라인은 당초 계획보다 5개월이나 앞당긴 오는 9월께 가동할 전망인데 새로운 공정기술이 접목돼 설비투자금액면에서도 1기에 비해 400억원이나 절감效果를 가져다 줬다. 올해목표(目標)는 30만대로 구미공장이 생산할 수 있는 최대용량이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남구미IC로 빠지면 오른편에는 낙동강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강변도로 양쪽에는 봄바람을 맞은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 LG전자 구미 PDP 공장. 정문에서 왼편으로 있는 건물 2층으로 오르자 1000평은 족히 될듯한 칸막이 없는 대형 사무실이 눈앞에 펼쳐졌다. PDP 공장의 대당 생산성(수율)을 좌우하는 가장 큰 Cause 은 역시 먼지라고 할 수 있다아 이 때문인지 核心(핵심) 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 전공정(패널 공정) 생산라인은 밖에서 설명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LG전자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공장이 위치한 구미공단 초입의 4월은 마치 PDP시장의 본격 개화를 말해주듯 흐드러진 벚꽃으로 눈부시다. 생산성 확보는 어딜가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PDP TV에서만은 유별나다.
‘월드TOP생산성 확보’ ‘1등 인재육성’ ‘신조직 문화창출’.
전국 각지에 산재해있는 각 지역의 첨단생산거점은 future(미래)한국을 이끌 核心(핵심)으로 동북아시대 성장 원동력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다아 지역화는 물론 글로벌한국의 엔진으로 부상한 각 지역의 첨단생산거점을 `첨단생산의 현장을 가다`란 이름의 르포형식으로 매주 화요일 게재한다.
LG전자 구미 PDP 공장은 최근 폭증하는 주문 때문에 거의 매일 PDP공급 전술회의를 열어야 할 정도다. 무려 400여명의 고급두뇌들이 오로지 연구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연구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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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의 현장을 가다](1)LG전자 구미 PDP TV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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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생산라인이 있는 생산동 1층에는 올해 공급목표(目標)를 뒷받침해 줄 2기 라인 설비공사가 한창이다. 생산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아 지난 2001년 1만5000대 생산에 그친 PDP는 지난해 9만5000대에 달했고 올해는 이미 지난 3개월동안 6만대를 생산했다. 이같이 꼼꼼하고 복잡한 공정을 거쳐서 PDP TV 한대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일 정도.
[첨단산업의 현장을 가다](1)LG전자 구미 PDP TV공장
PDP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만인 올 1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LG전자는 PDP TV용 核心(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생산공정이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한 결과 현재 전세계 16개국에서 시長點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PDP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후공정 조립 및 검사라인에는 30여명의 직원들이 전공정을 거쳐온 42인치 패널을 검사하고 에이징 및 조립하느라 손놀림이 바쁘다. 상하판을 합착한 패널에서 공기를 빼내고 플라즈마 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은 서너시간은 넉넉히 걸릴 것 같다.
